천주교 병아리

1. 인물 소개와 성장 배경교황 레오 14세(Leo XIV), 본명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는 1955년 9월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시카고 남서부 돌턴(Dolton) 지역에서 성장했으며, 학문적 깊이와 실천적 소명감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부친은 공립학교 교장이었고, 가족은 교육과 봉사의 가치를 중시했습니다.2. 수도사에서 선교사, 그리고 교황까지레오 14세는 1977년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입회하여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이후 1985년부터 약 20년간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학교·병원·지역 교회를 설립하고 빈민구제와 교육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 공로로 2015년 페루 시민권을..

성경에서 '광야'는 시련과 훈련의 장소입니다. 그러나 그 여정이 끝날 때, 하느님께서 준비하신 약속의 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여호수아기는 바로 이 약속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담은 성경입니다.🧭 모세에서 여호수아로 – 리더십의 계승신명기의 마지막 장에서 모세는 느보 산에서 약속의 땅을 멀리 바라본 채,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새로운 지도자가 되어 등장합니다. 여호수아는 단순한 군사 지도자가 아니라,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순명하며 이끄는 영적 지도자입니다. 그는 광야를 건너온 백성과 함께, 하느님께서 맹세하신 그 땅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여리고성, 그리고 믿음의 승리여호수아기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은 바로 여리고성 함락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무기를 들고 공격한 것이 아..

성경을 읽다 보면, 한 시대의 끝과 새로운 시작이 만나는 경계의 책이 있습니다. 바로 구약성경의 신명기입니다. 이 책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 모세가 마지막으로 전한 하느님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광야 40년, 그리고 다시 선 언약의 자리신명기는 출애굽 이후 광야를 떠돌던 이스라엘 백성이 세대교체를 이루고, 새 세대가 하느님과 맺는 계약을 다시 새기는 이야기입니다. 이전 세대는 불순종으로 인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이제 남은 자들은 순명으로 약속을 회복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모세는 이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사명을 다하며 백성들에게 간절히 당부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지키고, 사랑하라고 말입니다.📜 율법의 반복이 아닌, 마음의 새..

“주님의 명령에 따라 출발하고, 주님의 명령에 따라 진을 쳤다.” (민수기 9장 23절)성경을 읽다 보면 어떤 책은 머릿속에 그림처럼 들어오고, 또 어떤 책은 숫자와 이름들 속에서 길을 잃곤 합니다. 저는 ‘민수기’가 딱 그랬어요. 숫자도 많고, 인구 조사니 진 편성이니... 처음엔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천천히 읽다 보니 이게 단순한 통계 이야기가 아니라, 하느님과 함께 걷는 여정이라는 걸 깨달았어요.광야에서 들려오는 하느님의 발자국 소리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한 뒤 광야를 떠돌던 시기의 기록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방황’의 시기죠. 하지만 이 방황은 단순히 길을 잃어서 헤매는 게 아니라, 하느님께서 직접 인도하시는 길이었어요.어떻게 보면...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요?앞이 ..

레위기는 구약 성경에서 세 번째 책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제사와 성결의 규례를 중심으로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중요한 법전입니다. 이 책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규정들을 다룹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레위기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고민해보겠습니다.1. 레위기의 배경과 핵심 주제레위기의 핵심 주제는 **"거룩함"**입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레위기 11:4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책은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요구되는 삶의 태도를 제시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규례를 상세히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이 규례들은 오늘날 ..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의 두 번째 책인 출애굽기에 대해 나누어 보려 합니다. 성경 속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이 책은, 단순히 과거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적 기록이 아니라, 오늘날 신앙 여정 속에서 우리가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출애굽기란?**‘출애굽기(Exodus)’**는 말 그대로 "이집트(애굽)에서 탈출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의 인도 아래 430년간의 노예 생활을 마치고 이집트를 탈출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이 과정 속에서 하느님의 구원과 인도하심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내용 요약 모세의 부르심 바로의 학대 속에서 태어난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는 사명을 받습니다. ..

출처 : Pixabay /Dimitris66 하느님은 왜 이 세상을 만드셨을까?성경의 첫 번째 책은 ‘창세기’예요.‘창세’라는 말은 ‘처음 세상이 생긴 이야기’라는 뜻이에요.이 책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그리고 하느님이 사람과 어떻게 함께하려 하셨는지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하느님이 세상을 만드신 이야기창세기 1장에서는 하느님이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7일째 쉬셨다고 해요.먼저 빛과 어둠을 나누고, 하늘과 땅을 만들고, 식물과 동물, 해와 별, 마지막으로 사람을 만드셨지요.그리고 하느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보시니 참 좋았다.” (창세기 1,31) 하느님은 세상을 사랑으로, 아름답게 만드셨어요.무엇 하나 대충 만든 것이 없고, 모든 피조물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셨어요.특히..

출처 : Pixabay / Khaosai Wongnatthakan📖 말씀 안에서 하느님과 다시 만나는 여정성경을 읽어봐야겠다고 마음먹은 적 있으신가요?그런데 막상 펼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읽다 보면 어렵고 낯설어서 금방 덮어버리게 되진 않으셨나요?저도 그랬습니다. 성경은 누군가에게는 너무 익숙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너무 멀게 느껴지는 책입니다.사람들은 “읽어야 한다”고 말하곤 하지만, 실제로 끝까지 읽은 사람은 드물어요. 처음엔 창세기부터 시작했다가, 레위기쯤 가면 멈추는 일이 흔하죠.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이왕이면,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어보면 어떨까?' 그리고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나누면서 읽으면 좋지 않을까?' 그 마음으로 이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출처 : 나무위키.오늘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분의 삶과 신앙이 하나로 묻혀,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신 그 순간에 대해 깊은 묵상에 잠깁니다. 교황님이 떠난 오늘, 우리는 단순히 교황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평화롭게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신 ‘선종’이라는 신앙적인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시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하느님께로 돌아가셨습니다. 그의 선종은 단지 한 교회의 지도자의 죽음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맞이한 평화로운 귀환이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2013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시고,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희생, 섬김을 실천하며 살아오셨습니다. 교황님의 삶에서 순종과 겸손은 그 자체로 교훈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Pixabay / Didgeman1. 사순시기란?📖 사순시기의 의미와 상징사순시기는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마음 깊이 되새기며 준비하는 40일의 여정입니다.‘사순’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마흔 날'을 뜻해요. 성경에서도 40일은 늘 어떤 중요한 전환점이나 준비의 시간을 의미하죠.✝️ 성경 속 ‘40일’의 상징모세는 십계명을 받기 전 40일간 재를 지켰습니다 (탈출 34,28).엘리야는 호렙산으로 향하며 40일을 걸었습니다 (1열왕 19,8).예수님도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 40일 동안 광야에서 단식하셨습니다 (마태 4,1-2).이처럼 40일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정화의 시간입니다.🙏 사순시기의 영적 목적사순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참..